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캡처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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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이 이별하면서도 공효진을 감동시켰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공효진 분)과 황용식(강하늘 분)은 헤어졌다. 동백이 아들 필구(김강훈 분)를 위해 이별을 택했기 때문.
두 사람은 눈시울을 붉혔다. 황용식은 "이제 헤어졌으니까 당장 혼자 가라 그러기 싫어서.."라며 동백을 집앞까지 바래다줬다. 동백은 "헤어지는 판에 우직하고 그러냐. 얼른 가라"며 고개를 숙였다.
황용식은 "그러면.. 저 갈게요, 가요"라면서 뛰어가더니 이내 다시 돌아왔다. 동백에게 "그래도 무슨 일 있으면 꼭 전화해라. 저는 동백씨 편이니까"라는 말을 남기기 위해서였다.
동백은 "무슨 그런 말을 하냐. 이 와중에 무슨 내 편이냐"며 미안해 했다. 그러자 황용식은 "까불이도 잡혔겠다, 동백씨는 그냥 하던대로 사셔라"고 말했다.
"행복해라 그런 얘기는 안 해주냐"는 동백. 황용식은 "뭐하러 그런 얘기를 해주냐. 내가 행복해라 어째라 떠들지 않아도 동백씨는 필히 행복할 거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참 멋지고, 고운 분이니까"라고 해 마지막까지 동백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동백은 "용식씨가 해준 그런 말들이 나한테는 막 주문 같았다. 자꾸 그런 말을 해주니까 세상이 진짜로 좀 바뀌더라. 고마웠다, 진짜"라고 고백했다. 이 말을 들은 황용식은 "근데 우리.. 진짜로 헤어지죠?"라면서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별에도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동백과 황용식. 두 사람이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마지막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회는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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