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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향후 10년 동안 세계 축구계를 이끌 스타다."
프랑스의 전설이지만, 뇌물을 받은 혐의로 2016년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8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미셸 플라티니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를 두고 찬사를 쏟아냈다.
플라티니는 지난 2015년 제프 블레터 전 FIFA 회장으로부터 2백만 스위스 프랑(23억6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6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윤리위가 조사 과정에서 4년으로 줄여 이번 달에 징계가 풀린다.
축구 관련 활동이 자유롭게 되기 무섭게 다양한 현안에 대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플라티니다. 비디오 판독(VAR)을 두고 "쓰레기나 다름없는 기술이다"며 혹평했다.
반면,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음바페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탈리아 신문 '투토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플라티니에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중 누가 축구계를 이끄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고심하던 플라티니 회장은 다른 이야기를 던졌다. 그는 현재가 아닌 미래를 이야기하며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정말 좋아하지만,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아닌가. 음바페가 더 낫다"며 "향후 10년 동안 세계 축구를 이끌 스타가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현역 시절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104골을 넣으며 전설로 남았던 플라티니다. 그는 음바페를 두고 "유벤투스 이적을 권하고 싶다. 얼마든지 조언도 가능하다. 현재 유벤투스가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한 자금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미래로 갈수록 그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다. 영입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싶다"고 주장했다.
음바페의 이적료는 가치 측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2억1천5백만 파운드(3천180억 원)를 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벤투스가 생각이 있다면 빨리 음바페에게 투자하라는 것이 플라티니의 속마음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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