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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마블 영화 메가폰? 달라붙는 옷 못 견딜것 같아"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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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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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봉준호 감독이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출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 지명 가능성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기생충'은 미국 현지에서 2020년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의 투표 시스템이 복잡하다고 들었다. 아카데미 후보 지명 가능성은 사실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슈퍼히어로 영화 연출에 대한 생각도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마블 영화의 메가폰을 잡아볼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슈퍼히어로 영화의 창의성을 존중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몸에 딱 붙는 옷을 입고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견디기는 어려울 것 같다. 저도 그런 옷을 입지는 않는다"라며 "대부분의 슈퍼히어로가 달라붙는 가죽옷을 입는데, 뭔가 숨 막히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차기작 계획도 귀띔했다. 봉준호 감독은 "한국의 서울에서 벌어지는 독특하고 무서운 사건을 다룰 예정이다. 한국어, 영어로 두 개의 프로젝트로 진행할 계획이며, 영화의 장르를 규정짓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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