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명작 드라마 '야인시대'의 주인공 김두한 복장으로 케이지를 찾은 이호준이 오일학에게 판정패 당했다.
이호준은 지난 8일 열린 계체량에 오는 9일 전남 여주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5' 무제한급 매치에서도 김두한 복장을 하고 등장했다.
전날 계체량에서 상대인 오일학을 향해 "오상사, 로드FC는 아무나 오는 곳이 아니야"라며 "내일 케이지에서 인사를 한번 나눠보지"라고 밝혔다.
오일학은 1라운드 초반 서로 펀치를 섞었고 2분쯤 서로 큰 펀치를 교환했는데, 이호준보다 오일학의 펀치의 적중률이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잠시 소상상태가 됐다.
오일학의 오른손 펀치가 이호준의 얼굴에 적중했다. 승부의 추가 기우는 듯했다. 이호준은 클린치로 시간을 벌었고 1라운드가 끝났다. 2라운드에선 큰 싸움이 벌어지지 않았는데, 이호준이 몇 차례 정타를 날리기도 했다. 위협적인 로킥도 선보였다.
오일학은 1라운드 때 힘을 많이 썼는지 1라운드 때의 날렵함이 나오지 않았지만 간간히 위협적인 펀치를 날렸다. 한편으로 2라운드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심판 전원일치로 오일학이 승리했다.
한편, 오일학은 ROAD FC 센트럴리그 세미 프로 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선수를 꿈꿨다. 지난 9월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4에서 진익태를 꺾으며 데뷔전에서 승리하며 이름을 알렸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 'ROAD FC YOUNG GUNS 45' 판도라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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