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의표명…"'디지털 포용 사회' 비전 공유하고 싶다"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
고 위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랜 기간 미디어·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고민한 '디지털 포용 사회'라는 비전을 국민들과 공유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다"며 '완새미'를 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가 어떻게 하면 4차 산업혁명의 거센 물결 속에서 5G를 잘 활용해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제 생각을 풀어쓴 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풀어썼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상생하고, 특정 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성장의 과실을 골고루 나누며, 모든 시민이 디지털 활용 능력을 갖추고 디지털 복지를 향유하는 '초연결 생태계'가 바로 우리 사회의 '완전히 새로운 미래'"라고 설명했다.
또 고 위원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예상보다 후임 인선이 늦어지면서 공교롭게 상임위원직 사퇴에 즈음해 책이 출간됐다"며 "2019년에 들어서면서 임기가 1년 정도 남았을 즈음 사퇴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부터 퇴임에 맞춰 의미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고민 아닌 고민을 시작했고, 정책 전문가로 활동한 경험과 지식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오늘 '완새미'가 출간되면서 쉽지 않은 도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밝혔다.
고 위원은 2014년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 추천으로 3기 방통위 상임위원에 임명됐으며 2017년 5월 공석이던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같은 해 4기 방통위에서 대통령 지명 몫으로 다시 방통위원에 임명됐다.
고 위원은 지난달 임기 종료를 5개월여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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