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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무병장수 꿈꾸는 백세시대 건강 관리법

허브차, 탄산음료만큼 치아 건강에 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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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을 위해 탄산음료 대신 허브차를 선택했다면? 안타깝게도 치아 건강에는 두 가지 음료 모두 해로울 수 있다. 설탕이 건강에 해로운 것은 잘 알려졌지만, 허브차나 과일차와 같은 당도가 높지 않은 음료 역시 탄산음료만큼 구강위생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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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치위생사협회장 Anna Holyoake는 “과일 맛이 첨가된 허브차가 치아를 부식시키고 매일 여러 차례 섭취할 경우 치아에서 미네랄이 빠져나가 치아를 보호하는 에나멜(법랑질)이 부식되는 등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레몬 슬라이스를 넣은 물을 온종일 마실 때 치아에 무리가 가는 것과 같은 것으로, 산성 물질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타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Holyoake는 ‘이러한 차에는 더 확실한 맛을 내기 위해 산성 제품이 첨가되는데 이는 방부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대표적인 첨가물로는 식초나 구연산, 타르타르산, 말산, 엽산, 푸마르산, 젖산 등이 있다.

따라서 치아 건강을 위한다면 당분과 산성 성분이 없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미네랄 워터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구강 내 잇몸뼈를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입 냄새 제거 기능도 탁월하다. 부득이하게 탄산음료나 이온 음료를 마셔야 한다면 빨대를 이용해 입속에 머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ysr0112@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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