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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오늘 작전은 신나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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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남자부 V리그 경기에 나서기 전 선수들에게 "신나게 하자"고 격려했다.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서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31일 2019-2020시즌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이 패배로 우리카드는 2연승이 중단됐다.

공교롭게도 우리카드는 2라운드 첫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다시 만나게 됐다.

신 감독은 섣불리 '설욕'을 노리지 않는다.

경기 전 인터뷰실에 들어온 신 감독은 "다른 것을 준비한 것은 없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자신감이다"라며 "신나게 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1라운드를 3위(4승 2패·승점 10)로 마쳤다. 2위 대한항공(4승 2패·승점 12)을 바짝 뒤쫓고 있다.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은 초반 순위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 감독은 "대한항공에 패한 것은 나중에 갚으면 된다. 지금이 아니더라도 된다"며 "나중에 기회가 오지 않을까"라며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발전해 나가는 팀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카드는 토종 에이스 나경복(25)과 세터 노재욱(27)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활동하는 팀이다.

신 감독은 "코트 안에서 리더 역할은 노재욱 선수가 해줘야 한다. 나경복은 팀 에이스로서 기복 없이 꾸준히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 줘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31)에게도 "지난 시즌의 리버만 아가메즈(34)만큼은 아니더라도 용병은 용병의 역할이 있다"고 활약을 당부했다. 아가메즈는 2018-2019시즌 우리카드에서 주포 겸 리더 역할을 했다

신 감독은 일단 이번 대한항공전에서 부담 없이 기량을 펼치기를 기대한다.

그는 "선수들에게 '오늘 작전은 신나게 하는 거다'라고 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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