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K의 부진, 1번 타자인 내 잘못 때문…쇄신하겠다"
SK 노수광 |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K 와이번스의 '노토바이' 노수광(29)은 2019 시즌 프로야구에서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를 냈다.
2018년 0.313을 기록했던 정규시즌 타율은 0.250으로 뚝 떨어졌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제 역할을 못 했다.
SK는 노수광을 비롯한 타자들의 극심한 부진으로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무기력하게 패하며 씁쓸하게 시즌을 마쳤다.
노수광은 플레이오프를 마친 뒤 제대로 잠을 못 잘 정도로 속앓이를 했다.
SK의 추락엔 본인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자책했다.
그는 고심을 거듭하다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유망주 캠프에 자진해 참가 신청을 했다.
5일 호주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노수광은 "올 시즌 염경엽 감독님이 1번 타자로 중용해주셨는데 내가 생각해도 너무 못했다"며 "1번 타자인 내가 막히면서 타선이 침체했다"고 말했다.
노수광의 목표는 선명했다. 그는 "이번 캠프의 목표는 2018시즌의 내 모습을 찾는 것"이라며 "올 시즌 내내 2018년의 느낌이 나오지 않더라. 꼭 목표를 달성하고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훈련 환경은 나쁘지 않다. SK는 최근 이진영 1군 타격 코치를 선임해 팀 분위기에 변화를 줬다.
노수광은 "이진영 코치님은 현역 시절 짧고 빠른 스윙으로 정확한 타격을 했던 지도자"라며 "이번 훈련에서 이 코치님의 날카로운 스윙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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