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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김종규(27, DB)의 플레이는 결국 플라핑(flopping)이었다.
김종규는 지난달 31일 LG전 연장전에서 정희재와 몸싸움 과정에서 과장된 동작을 취했다. 연장전 종료 1분 45초를 남기고 87-83으로 앞서고 있던 DB는 김종규가 자유투 2구를 얻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BL은 5일 오전 ‘1라운드 페이크파울’ 명단을 공개했다. 1라운드에만 무려 29건이 적발됐다. DB는 치나누 오누아쿠(5회), 김민구(2회), 김종규(1회), 칼렙 그린(1회), 김창모(1회)까지 총 10회를 범해 ‘플라핑 최다구단’의 불명예를 얻었다.
김종규가 만든 논란의 장면도 결국 페이크파울로 밝혀졌다. KBL은 페이크파울 횟수에 따라 차등징계를 하고 있다. 1회 적발된 김종규에게 경고가 주어졌다. 경고 2~3회시 벌금 20만원, 4~5회 벌금 30만원, 6~7회 벌금 50만원, 8~10회 벌금 70만원, 11회 이상 벌금 100만원이 부과된다.
DB는 오누아쿠가 1라운드에만 무려 5회나 페이크파울이 적발됐다. 오누아쿠에게는 벌금 총 100만원이 부과된다. 여기에 김민구까지 2회가 적발돼 벌금 20만원을 물게됐다.
김종규의 플레이는 포털사이트 동영상이 조횟수 20만을 넘기며 논란을 야기했다. 그만큼 페이크파울에 대한 농구팬들의 분노가 심하다는 것. 오누아쿠는 9경기를 뛰면서 무려 5차례나 페이크파울을 범했다. 두 경기 당 하나꼴이 넘는 수치다.
김민구의 페이크파울도 심각한 수준이다. 김민구는 상습적으로 과장된 동작을 취해 파울을 유도하고 있다. 김민구는 2일 삼성전에서도 파울을 얻은 뒤 팔을 크게 뒤로 제치는 동작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습관적으로 파울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SK와 KCC, LG는 총 4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건우와 정창영은 2회를 범해 2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은 1라운드 페이크파울이 없었다. KBL 홈페이지에서 페이크파울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페이크파울 구단]
1위 DB 10회 (오누아코 5회, 김민구 2회, 김종규 1회, 칼렙 그린 1회, 김창모 1회)
2위 SK 4회 (김건우 2회, 최준용 1회, 김민수 1회)
2위 KCC 4회 (정창영 2회, 유현준 1회, 최승욱 1회)
2위 LG 4회 (김시래, 정희재, 김성민, 유병훈)
3위 KGC 2회 (문성곤, 박형철)
3위 KT 2회 (김현민, 조상열)
3위 삼성 2회 (이관희, 천기범)
4위 전자랜드 1회 (홍경기)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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