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에 “불편했다”
SNS 글에 잇달아 악성 댓글
메시지 공개 하며 고통 호소
4일 프리랜서 아나운서 겸 모델 김나정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김나정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프리랜서 아나운서 겸 모델 김나정(27)이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4일 김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보낸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하며 “건강한 비판이 아니라 이렇게 다짜고짜 상욕을 하시는 분들은 신고하겠다”고 경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욕설과 함께 “한심하기 짝이 없다”, “부모님이 XX 불쌍하다” 등의 이유 없는 비난이 담겨 있었다.
앞서 김 아나운서는 지난달 28일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대해 “불편했다”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감상평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프리랜서 아나운서 겸 모델 김나정. [김나정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당시 김 아나운서는 “이왕 여자로 태어나 살면서 이 영화처럼 남자, 여자가 불평등하고 매사에 부당하고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살면 너무 우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은데, 부정적인 것들에만 주목해 그려 놓은 영화 같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후 해당 글을 두고 네티즌들이 댓글로 갑론을박을 펼치자 김 아나운서는 추가로 글을 게재하며 “나의 의견은 페미니즘이나 영화 자체에 대해서 ‘맞다, 틀리다’를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싸우지 말라”고 당부했다.
jungj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