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4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KLPGA박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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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대상과 다승왕을 확정했고, 일주일 만에 상금 1위도 탈환해 전관왕에 성큼 다가섰다. 3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최혜진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최혜진은 2위 임희정(19∙12언더파)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
상반기에 4승을 거뒀지만 하반기 들어 우승 소식이 뜸했던 최혜진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5승째를 달성했다. 올 시즌 일정이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만 남은 가운데 최혜진은 대상과 다승왕 수상을 확정했다.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전관왕 달성도 밝다. 지난주 장하나(27∙11억4572만원)에게 상금 1위 자리를 내줬던 최혜진은 시즌 상금을 12억314만원으로 늘리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최혜진과 장하나와 상금 차이는 약 5700만원이다. 최혜진은 평균 타수 1위도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이날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최혜진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경쟁자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1번과 7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은 최혜진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였다. 이때 공동 2위 선수들에 4타 앞서 있어서 승부는 사실상 끝난 것이나 다름 없었다.
임희정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2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다연(22)이 11언더파 3위, 조아연(19)은 9언더파 6위에 올랐다. 올해 2승을 거둔 조아연은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임희정을 따돌리고 신인상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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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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