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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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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5연승 이끈 ‘에이스’ 조재성의 트리플크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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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과연 ‘에이스’다. 조재성(24)이 트리플크라운을 하며 OK저축은행의 연승 횟수를 5로 늘렸다.

OK저축은행은 2일 오후 2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1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5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승점 14이 돼 2위 우리카드(승점 10)와의 간격을 더 벌리는 데 성공했다.

거칠 것이 없는 OK저축은행의 상승세 중심에는 조재성이 있다. 지난 4경기 동안 27득점(공격 종합 성공률 46.15%)로 물 오른 경기력을 뽐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양팀 통틀어 최다인 28득점을 기록했다.

성공률로 보면 77.77%. 서브에이스 4개, 백어택 9개, 블로킹 3개로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까지 달성했다. 더욱이 외국인 선수인 레오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나온 활약이라 존재감은 배로 더 빛났다.

1세트부터 한국전력을 완전히 압도한 OK저축은행. 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한 상황이었으나 상대 범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짝 간격을 벌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 중심에도 조재성이 있었다.

그렇게 예열을 마친 그는 2세트에서도 펄펄 날았다. 특히 한국전력에 추격을 허용할 뻔한 위기 상황에서는 백어택으로 쐐기를 박으며 세트를 연속으로 챙기는 데 이바지했다.

백미는 마지막에서 나왔다. 21-19로 미세하게 3세트를 리드하던 OK저축은행. 이때 조재성이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 자신에게는 트리플크라운을, 팀에는 완승을 선사했다.

이제 OK저축은행은 에이스 조재성과 함께 1라운드 전승에 도전한다. 오는 5일 현대캐피탈을 안방으로 초대해 6연승에 도전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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