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고규필이 김남길 유혹에 넘어가 간헐적 단식 위기를 보였다. 하필 이선균에게 들통이 난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31일 방송된 tvN 예능 '시베리아선발대'에서 간헐적 단식 도중 유혹에 빠진 고규필이 배꼽을 잡게 했다.
이날 멤버들은 예카테린부르크로 향하기 위해 다시 열차로 몸을 실었다. 이상엽 외 두번째 횡단인 멤버들은 "더위를 피하는 법 알았다"면서 "기차가 최고야 집에 온 것 같다"며 최신형 열차에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두번째 횡단열차를 출발했다. 이선균은 즉석에서 동생들을 위해 비빔밥을 뚝딱 만들어냈다. 동생들은 이를 맛 보며 "사기다 사기"라며 감탄했다. 분위기를 몰아 라면까지 완성됐다. 모두 "말이 필요없다"며 순식간에 그릇을 비웠다.
다음날 김남길이 가장 먼저 기상했고 하나 둘 씩 일어났다. 이어 아침을 어떻게 먹을지 모두 고민했다. 이선균이 진두지휘하며 마트에서 샀던 요리로 즉석 요리를 완성했다. 이후 누워서 팬티갈아입기를 도전한다며 다소곳하게 이불로 가리며 이를 성공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다음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모두 점심을 준비하는 사이, 규필이 코피를 쏟아 모두 걱정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민식과 상엽이 침착하게 대처했다. 모두 "아무래도 간헐적 단식이 타격이 있다 그냥 먹어라"며 걱정, 규필도 "영양실조 같다"며 불안해했다.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이선균은 "해독되는 것"이라 했으나 코피를 쏟은 규필을 위해 열정과 성의를 다해 식사를 준비했다. 규필은 "먹은 것 중 1등, 매일이 레전드급 요리실력"이라며 감탄, 모두 열차에서 식욕이 폭발했다. 서로를 훈훈하게 챙기며 배를 채웠다.
대화 후 각자 휴식을 취했다. 민식이 거짓말탐지기를 꺼냈고, 갑자기 진실게임이 시작됐다. 분위기를 몰아 도레미 게임, 그리고 끝말잇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겼다. 게임하느라 다시 허기가 진 멤버들의 간식타임이 이어졌다. 이선균이 즉석에서 짜장라볶이를 만들었고 모두 "너무 맛있다"며 끝나지 않은 먹방을 보였다.
정차역에 되자, 멤버들은 본격 식사를 위해 식당칸으로 이동했다. 본격 음식이 나왔다. 모두 사이좋게 나눠먹으며 먹방을 시작했다. 화기애애한 식사시간 시간과 달리 이선균과 규필은 "간헐적단식 3일차"라면서 지켜보고만 있었다. 두 사람은 "모스크바까지 간헐적단식 성공하겠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다짐했다.
정차역에서 간식을 사기로 했다. 노보시비르스크역에서 한 시간동안 정차하는 사이, 규필과 상엽이 역에 내려 둘러보기로 했다.
샌드위치 가게에 도착해, 김남길은 이선균이 시킨 꼬시기 미션을 시작했다. 간헐적 단식에 대한 의지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김남길이 이선균이 없는 사이, 규필에게 맛 만 보라며 유혹을 시작, 규필은 "형이 아플수록 지킬 것, 양심이 찔린다"며 거부했다. 하지만 이내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을 걱정하자 규필은 "맛만 보겠다"면서 두 입에 반을 끝냈다.
이때, 이선균이 나타났고, 규필이 크게 당황했다. 이선균은 "카메라 보기 전에 얘기해라"고 했고, 규필이 "방송사 측 입장이 있다, 시켰다"고 둘러대 웃음을 안겼다. 벌칙을 무효하는 조건으로 나머지 샌드위치를 먹기로 했고 다시 간헐적단식을 시작했다.
그제서야 마음놓고 먹방에 빠진 규필이 폭소하게 했다.이선균은 그런 규필을 귀여워하며 "고양이 같다"며 콩깍지 씌운 후배사랑을 보였다.
한편, '시베리아선발대'는 절친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길지만, 여행자들의 버킷 리스트로 손꼽히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몸을 싣고 떠나는 생고생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ssu0818@osen.co.kr
[사진] '시베리아선발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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