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삼성과 IBM이 클라우드와 모바일로 협력한다.
30일 삼성전자㈜와 IBM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회의에서 IBM 클라우드 및 AI 기술, 삼성의 모바일 제품을 활용한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했다.
양 사는 이번 협력으로 기업 고객에게 IBM의 기술에 삼성 갤럭시 에코시스템과 결합해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과 IBM의 첫번째 협력 주제는 '안전'이다.
양 사는 경찰관, 소방관 및 기타 구급 대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IBM 클라우드 혁신 기술과 삼성의 갤럭시 탭,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 워치 등 삼성의 갤럭시 기기 에코시스템을 하나로 묶어냈다.
30일 삼성전자㈜와 IBM은 삼성 개발자 회의에서 IBM 클라우드 및 AI 기술, 삼성의 모바일 제품을 활용한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했다. (사진=삼성, I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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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삼성전자㈜와 IBM은 삼성 개발자 회의에서 IBM 클라우드 및 AI 기술, 삼성의 모바일 제품을 활용한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했다. (사진=삼성, IBM)
국제노동기구에 따르면, 매년 약 300만명이 산업 재해로 사망하고 있어 정부와 기업은 업무 강도가 높거나 외진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건강 상태를 추적 및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양측은 밝혔다.
IBM 클라우드 상에 구축되는 안전 플랫폼을 통해 직원들의 심박수나 신체활동과 같은 생체 지표를 추적 관리 가능하다.
생체인식 센서가 내장된 삼성 갤럭시 워치나 5G 갤럭시 스마트폰을 소지한 구조 대원들은 자신의 안전과 건강 지표를 실시간으로 플랫폼에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해당 직원의 심박수, 호흡, 체온 등과 기타 주요 지표를 계속 확인하고, 심장마비, 열사병, 혹은 즉각 대응을 요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해 이 지표들에 변화가 생기면, 비상 관리자에게 즉각 경보를 보낼 수 있다. 또 위험 상황 발생 시에도 자동으로 구조대도 파견할 수 있다. 나아가 축적된 데이터는 비상 관리자들에게 안전 대책 마련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도 가능하다.
새로운 플랫폼 기반 아래 삼성의 갤럭시 기기는 사실상 모든 장소 및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어, 이 기기는 전방에 배치된 군 장병, 열악한 기상 조건에서 근무하는 발전소 직원, 재난에 대응하는 구급대원, 광산 근로자 등 극단적인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춤화가 가능하다고 삼성전자 측은 밝혔다.
30일 삼성전자㈜와 IBM은 삼성 개발자 회의에서 IBM 클라우드 및 AI 기술, 삼성의 모바일 제품을 활용한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했다. (사진=삼성, I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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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삼성전자㈜와 IBM은 삼성 개발자 회의에서 IBM 클라우드 및 AI 기술, 삼성의 모바일 제품을 활용한 새로운 플랫폼을 발표했다. (사진=삼성, IBM)
안전 솔루션은 현재 미국 경찰에서 시범 사용 중이며, 현장에서의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 긴급 출동 대원에 대한 실시간 건강 및 상황 인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마틴 슈로터(Martin Schroeter) IBM 글로벌 시장 수석 부사장은 "IBM은 풍부한 산업별 전문성과 함께 업계를 선도하는 클라우드 및 AI 역량을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IBM과 삼성은 기업 고객이 첨단 기술들을 활용해 사람들이 일하고, 소비하며, 자신의 건강과 가족들을 지키는 방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IBM 클라우드, 5G, AI 및 엣지 컴퓨팅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과 IBM은 기업 혁신 프로세스 개선 프로젝트도 협력한다.
양사는 삼성의 합목적성 디자인 접근법과 IBM의 가라지 방법론을 열린 협업 체계를 구축해, 첨단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활성화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금융 서비스, 에너지 및 의료 서비스, 제조업의 디지털화, 공장 자동화 파트너십으로 이어갈 계획이라 전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모바일 산업은 급격한 변혁을 겪고 있으며, 5G, AI, IoT와 같은 혁신 기술들이 도입됨에 따라 새로운 사업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며 IBM과의 협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열린 협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믿고 있으며, IBM과 삼성의 모바일 기기 및 커넥티드 서비스로 5G 시대를 맞은 기업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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