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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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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솔 훈련 돕는 김수철 "지금이 권아솔 역대 최고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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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주에서 함께 훈련 중인 권아솔(왼쪽)과 김수철. 사진=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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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내가 보기에 아솔이 형님 역대 최상의 상태가 아닌가 싶다”

ROAD FC 밴텀급 전 챔피언 김수철(28·원주 로드짐)의 말이다.

권아솔(33·FREE)은 내달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6에서 샤밀 자브로프(러시아)와 대결한다. 지난 5월 굽네몰 ROAD FC 053 제주에서 만수르 바르나위(튀니지)와 대결한 뒤 약 6개월 만에 치르는 경기다.

ROAD FC는 지난 9월 권아솔과 샤밀 자브로프의 대결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권아솔은 약 3개월 동안 원주 로드짐에서 김수철과 함께 훈련해오고 있다. 정문홍 전 대표도 권아솔을 지도하며 매주 치악산을 오르내리고 있다.

김수철의 말에 따르면 권아솔의 변화는 확실하다. 몸 상태는 역대 최상이라고 한다.

김수철은 “처음 여기 왔을 때는 스파링을 단 3라운드도 하기 힘들었는데, 점차 나아져서 지금은 7분 5라운드도 거뜬히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 뛰는 것도 매일 꼴찌였는데 이제는 내가 선두로 뛰면 바로 내 밑에 오는 편이다”며 “체력적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권아솔은 최근 평소 체중을 76~77kg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 일부러 감량한게 아니라 먹을 걸 거의 다 먹고, 지금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그전의 경우 경기를 눈앞에 두고 체중을 빼기에 급급했지만 체력도 유지하면서 체중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다.

김수철은 “내가 보기에 아솔 형님 역대 최상의 상태가 아닌가 싶다”며 “이런 상태를 만드느라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수철은 권아솔과 함께 매일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자기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했다. 훈련하는 권아솔도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김수철도 권아솔을 위해 많은 희생을 했다.

김수철은 “예상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이겨야 된다”며 “내가 쏟은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이기게 만들 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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