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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올림픽 아시아 예선서 카자흐 등과 한 조…우승팀만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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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9위)의 2020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초반 상대 팀이 확정됐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열린 조 추첨 행사에서 우리 대표팀은 카자흐스탄(23위), 이란(39위), 인도네시아(117위)와 함께 B조에 편성됐습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년 1월 7일 인도네시아, 8일 이란, 9일 카자흐스탄과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펼칩니다.

B조 상위 2위 안에 들면 A조 1, 2위 팀과 4강 토너먼트를 치릅니다.

올해 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한 한국은 아시아 예선에 단 한 장의 출전권만 걸려 있기 때문에 우승해야 본선행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A조에는 라이벌 태국(14위)을 비롯해 대만(32위), 호주(30위)가 편성됐습니다.

남자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 조 추첨은 다음 달 둘째 주 중국에서 열립니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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