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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LG 현주엽 감독 '기대치 않은 행운, 장신선수 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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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현주엽 감독이 28일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KBL 신인지명 순위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제공|KBL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기대치 않은 행운, 장신선수 뽑아야하지 않을까.’

창원 LG가 5%의 확률을 뚫고 2019KBL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의 행운을 잡았다. LG 현주엽 감독은 뜻밖의 행운에도 특유한 덤덤한 표정으로 “기분은 좋은데 누굴 뽑을지는 좀 더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시 “장신선수를 뽑아야 하지 않을까”라며 김종규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꿈에 부풀렀다.

2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LG가 1순위의 지명권을 획득했다. 직전 시즌 순위에 따라 추첨확률을 배분해 1~4순위 추첨을 먼저 진행했는데 지난 시즌 3위였던 LG는 총 200개의 추첨볼 중 10개를 배당받아 당첨 확률이 5% 밖에 안됐는데 제일 먼저 볼이 튀어나오는 행운을 잡았다.

현주엽 감독은 “전혀 기대하지 못했는데 너무 기쁘다. 누굴 뽑을지는 좀더 고민해봐야겠다”고 말하며 “3~4순위 안에만 들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갑자기 1순위가 돼 누굴 뽑을지는 좀 더 상의를 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 순번에서 장신선수는 다 뽑아갈 것으로 예상했다”는 현주엽 감독은 “순위가 당겨졌으니 아무래도 장신선수를 뽑아야 되지 않을까”라고 최초 구상과는 달리 장신선수를 뽑을 의향을 밝혔다.

LG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2승7패로 부진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FA 김종규의 유출과 외국인선수 부진의 영향이 컸다.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해 박준영(고려대) 이윤수(성균관대) 등 장신 특급 대어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현주엽 감독은 “올시즌 출발이 안좋은데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는 것을 보니 운이 틔었으면 좋겠다”며 “외국인선수 교체와 더블어 좋은 기량을 지닌 신인선수를 ㅃ보아 팀 분위기 반등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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