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동철 감독과 허훈이 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2019-2020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밝히고있다. 2019.10.01.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허훈과 양홍석이 2연패에 빠진 부산 KT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폭발적인 득점력의 두 선수가 ‘뒷심 부족’으로 연패에 빠진 KT를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KT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는 26일 오후 5시 스포티비2(SPOTV2),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KT는 현재까지 3승 4패의 아쉬운 행보를 걷고 있다. 1, 2쿼터에 치고 나갔다가도 후반 들어 실점이 많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KT가 전반 우세를 유지해 승리한 것은 단 두 번뿐이다. 지난 원주 DB전에서도 2쿼터까지는 4점 차로 앞섰으나 이후 내리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모든 쿼터에 외국인 선수 한 명만 기용 가능하기 때문에 외인 의존도가 전체적으로 낮아졌다. 상위권에 위치한 DB와 SK에는 각각 김종규, 김선형 등 득점 감각이 좋은 국내 선수가 있다. KT도 순위 도약을 위해선 해결사가 필요한데, 이 역할을 허훈과 양홍석이 맡을 전망이다. 두 선수의 공격력은 이미 검증됐다. 특히 허훈은 DB와의 경기에서 3점 슛 9개를 연속으로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잔 실수도 종종 나온다. 두 선수가 승부처에서 턴오버를 줄이고, 승리의 주인공으로 떠오를지가 관전포인트다.
연패 탈출을 꿈꾸는 KT는 팬들과의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에 이어 서동철 감독도 경기 중 마이크를 착용해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는 ‘Voice of KBL’에 참여한다고 밝힌 것. 앞서 유도훈 감독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어 서동철 감독의 결정도 KT 팬들에게 환영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Voice of KBL(감독 마이크 장착)’과 ‘INSIDERS(라커룸 캠)’는 전자랜드에 이어 KT의 경기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으며, 타 구단과도 확대 실시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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