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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하는 구성윤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소속팀 콘사도레 삿포로 역시 컵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고, 구성윤은 설렘과 긴장 속에서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콘사도레 삿포로는 26일 오후 1시 5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2019 J리그컵 결승전 단판승부를 펼친다.
삿포로는 4강에서 감바 오사카와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펼쳤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삿포로는 2차전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J리그컵 결승전을 앞두고 삿포로의 주전 골키퍼 구성윤은 설렘 속에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지난 조지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진 구성윤은 이날 자신의 프로 통산 첫 트로피에 도전한다.
24일, 전화 인터뷰를 가진 구성윤은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하다. 설렘과 긴장이 반반 씩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정말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면서 "우선 선발 명단에 이름이 올라간다면 팀의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축구 선수로서 결승전이라는 기회를 맛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주어진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고, 놓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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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에는 구성윤과 함께 김민태가 활약하고 있다. 구성윤은 골문, 김민태는 중앙 수비를 지킨다. 구성윤은 팀 분위기에 대해 "분위기가 정말 좋다. 다들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있고, 훈련할 때 눈빛도 다르다"면서 "확실히 집중을 하다 보니 자체 연습경기를 해도 수준이 올라간 것 같다. 자신감도 꽉 차있고 팀 분위기는 좋다"고 전했다.
상대팀인 가와사키는 최근 2시즌 연속 J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호이다. 꾸준히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도 명함을 내밀고 있다. 이런 큰 무대가 익숙하지 않은 삿포로이지만 이번만큼은 다른 경기를 펼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구성윤은 "가와사키는 우승 경험도 많고, 결승전에 많이 올라온 팀인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난해에도 쇼난 벨마레가 우승할 때 모두가 상대 팀인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우승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쇼난이 우승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다. 우리가 준비했던 것들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기만 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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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에는 정성룡이 골문을 지키고 있다. 한국인 골키퍼 간 맞대결이 펼쳐지는 것이다. 구성윤은 승부에만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구성윤은 "정성룡 선배와 대결하긴 하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 다만 꼭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뿐이다"면서 "특별한 경기라고 해서 특별하게 준비하면 항상 경기 내용과 결과가 좋지 않았다. 항상 해왔던 대로 경기를 준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윤경식 기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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