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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황희찬 잘츠부르크 PK 유도, UCL 3게임 연속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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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이 24일 나폴리와 UCL E조 3차전에서 페널티킥을 끌어내고 있다. 풀타임 활약한 황희찬은 UCL 3경기 연속 출전했다./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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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도 발렌시아 UCL 3경기 연속 교체 출전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유럽축구무대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소' 황희찬(23)이 풀타임 활약하며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3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갔다.

황희찬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슈타디온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E조리그 3차전 나폴리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1분 1-1 동점을 만드는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특유의 거친 돌파를 보이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UCL 본선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18일 벨기에 헹크와 1차전에서 1골 2도움으로 6-2 대승을 이끌며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 지난 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리버풀과 2차전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비록 나폴리전에서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 했지만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페널티킥을 유도해 눈길을 끌었다.

황희찬은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아 중앙으로 나폴리 수비수 말큇을 벗겨내는 순간,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끌어냈다. 이 페널티킥은 황희찬과 함께 투톱을 이룬 엘링 홀란드가 가볍게 성공시켰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9점을 부여했다.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높은 평점은 홀란드가 8.2점을 받았다.

잘츠부르크는 주포인 엘링 홀란드가 멀티골(2골)로 분투했으나 드리스 메르턴스가 2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나폴리에 2-3으로 졌다. 잘츠부르크는 1승 2패로 3위에 머물렀다. 나폴리는 2승 1무로 조 선두를 지켰다.

황희찬은 10월에 펼쳐진 벤투호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스리랑카와 북한전 두 경기를 치르고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지난 20일 열린 슈투름 그라츠와의 오스트리아 정규리그 원정 경기는 뛰지 않고 컨디션을 조율하며 나폴리전을 대비했다.

한편 벤투호의 또 다른 '영건' 이강인(18)도 UCL 경기에 나섰다.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출전 시간을 점점 늘려가고 있다. 이강인은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릴과 H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발렌시아가 1-0으로 리드하던 후반 20분 케뱅 가메이로와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지난 1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바 있으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본선 3경기 모두 교체 출전했다. 발렌시아는 1-1로 비겼다. 발렌시아는 1승 1무 1패로 조 3위를 유지했다. 릴은 1무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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