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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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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슛 15개 폭발' 오리온, DB 개막 6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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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고양 오리온 하워드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할로웨이의 수비에 맞서 슛을 시도하고있다. 인천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고양 오리온이 3점슛 15개를 꽂아넣으며 선두 원주DB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오리온은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0-95(19-27 33-15 20-26 28-27)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시즌 2승(5패)째를 따냈고, 개막 5연승을 달리던 DB는 첫 패배를 당했다.

오리온은 고비마다 3점프롤 쏘아 올리며 D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24개의 3점슛을 시도해 15개를 넣으며 62.5% 적중률을 뽐냈다. 조던 하워드가 3점슛 7개를 넣는 등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점을 폭발했다. 최진수도 3점 슛 4개 포함 14점을, 장재석은 17점 8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1쿼터 DB를 상대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6-11 열세를 보인 오리온은 19-27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2쿼터 들어 공격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며 DB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워드가 3점슛 3개, 최진수가 3점슛 2개를 넣으며 4분여 만에 28-2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전반을 52-42, 10점 차로 앞서며 마쳤다. 3쿼터 들어 DB 반격에 흔들리며 72-68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초반 77-76, 1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승부처에서 최진수, 김강선, 하워드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98-95로 근소하게 앞선 경기종료 2.9초전 허일영이 자유투 2개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갈랐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에 거둔 승리다.

DB는 김민구가 21점, 김종규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오리온의 맹렬한 기세를 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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