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켜보는 장병철 감독 |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박철우(34)와 김나운(32)의 활약으로 '우승 후보' 대한항공을 격파한 삼성화재의 경기가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에게 큰 교훈을 줬다.
장 감독은 2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2019-2020시즌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 나서기 전 "최근 삼성화재의 두 경기를 보면서 고참이 해주지 않으면 경기를 풀기 부담스러워진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22일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그에 앞서 19일에는 KB손해보험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산탄젤로의 발목 부상으로 국내 선수들끼리 뭉쳐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박철우가 있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거포 가빈 슈미트(33)가 버티고 있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국내 선수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
장 감독은 "고참들에게 활기 있고 자신 있게 경기하라고 주문했다. 절대 고개 숙이지 말고 당당하게 하라고 당부했다. 고참이 의기소침하면 영향이 크다"고 강조했다.
최홍석(31), 신으뜸(32), 강민웅(34)에 공재학(26)까지 고참 역할을 해줘야 한다.
가빈도 마찬가지다. 가빈은 올 시즌 한국전력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장 감독은 "오늘 코트에서는 가빈이 주장을 맡는다. 힘들겠지만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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