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사진=민선유 기자 |
트와이스가 악플러 8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23일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트와이스 악플러들을 고소 조치했다고 밝혔다. JYP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트와이스를 향한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 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 댓글 및 게시글의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히며 이들을 상대로 "2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JYP 측은 "유사한 사례에 대해 추가 고소도 진행 예정"이라고 덧붙이며 앞으로도 법적으로 최대한 강경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JYP는 "이같은 행위에 대해서는 협의나 선처 없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와이스 측이 악플러들을 향해 강경 대응을 선포하는 것에서 나아가 선처없는 법적 대응을 실행하자 많은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소속사 측의 강경대응 조치에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까닭은 앞서 많은 스타들이 수차례 악플로 인한 정신적, 심적 고통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스타들을 향한 악성 댓글은 이미 여러 번 사회적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심지어 최근 연예계에 갑작스런 사망 비보가 전해지면서 악성 댓글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고인은 생전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해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전해졌으며 실제로 이 문제로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연예인들이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고백한 것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수많은 아이돌 팬덤은 일찌감치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악성댓글을 수집해 소속사에 제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악플 근절을 위해 노력해 왔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데뷔하는 아이돌들은 많은 연습량과 쉼없는 스케줄, 강도 높은 다이어트에 시달리며 제대로 정신 건강을 챙기지 못한 채 악플에 노출돼 왔다. 이같은 현실이 반복되자 연예인들의 건강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는 사회적 문제로까지 여겨지게 됐다.
악성 댓글로 인해 이미 상처받은 스타들과 가족들의 마음은 이미 완전히 다독일 수 없다. 그럼에도 악플러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지금 시점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악플이 누군가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는 심각한 범죄 행위라는 것을 인식해 악플의 근절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올바른 사이버 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많은 스타들의 선처 없는 고소 조치에 대중들의 응원이 필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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