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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대 5G 요금 '국민은행 알뜰폰' 11월로 출시 연기

조선비즈 연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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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대 5G 요금 '국민은행 알뜰폰' 11월로 출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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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10월 중 고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던 알뜰폰(MVNO) 서비스 '리브엠(Liiv M)의 대(對)고객 서비스를 11월로 연기했다. 다만 출시 행사는 이 달 28일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사업 개시를 위한 자체 전산 개발 등의 문제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출시는 11월 4일쯤으로 연기한다고 23일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통신 관련 업무를 흡수하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며 "일단 11월 4일로 고객 서비스 날짜를 잡아놨지만 더 미뤄질 수도 있다. 서비스 개시 이후 고객 불만이 들어오는 것보다 완벽히 준비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 브랜드 리브M 로고/국민은행 제공

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 브랜드 리브M 로고/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자체 전산을 개발하면 고객 데이터 관리가 용이해지고, 궁극적으로 자체 요금제 개발 등을 직접 나설 수 있다. 알뜰폰 업계 중에서 자체 전산망을 가지고 있는 곳은 알뜰폰 1위 사업자 CJ헬로와 태광그룹 계열사 한국케이블텔레콤(KCT) 정도다.

다만 리브엠 출시 행사는 오는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엠 주요 기능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행사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행사에는 리브엠 체험존과 5G AR, V 체험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의 MVNO 기반 서비스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규제 특례를 적용 받는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는 국민은행 점포에서 판매하는 알뜰폰 유심칩(USIM·가입자식별모듈)을 구매하는 것 만으로 최대 반값에 가까운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연지연 기자(actres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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