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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Y현장] "심장 뛰었다"...'유령을 잡아라' 문근영, 4년 만 돌아온 이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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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을 잡아라' 대본을 보고 심장이 뛰었다."(배우 문근영)

21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연출 신윤섭, 극본 소원-이영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문근영, 김선호, 정유진, 조재윤, 신윤섭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는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 그 곳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수사기를 그린다. 소원, 이영주 작가가 대본을, '옥탑방 왕세자' '못난이 주의보' '돌아와요 아저씨'를 연출한 신윤섭 PD가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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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섭 PD는 작품에 대해 "하루 평균 80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을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소 생소한 경찰대에서 고지석 팀장 앞에서 비밀을 간직한 신참 유령이 나타나고, 두 사람이 지하철 연쇄살인범을 쫒으며 진정한 경찰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뤘다. 시민의 애환과 사연을 바탕으로 휴먼 로맨틱 수사물 그릴 예정"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지하철을 무대로 한 이유도 언급했다. 신윤섭 PD는 "이렇게 익숙한 공간을 본격적으로 다룬 드라마가 없었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할 만큼 흥미로웠다"면서 "터널이라는 공간 등 비밀스러운 공간을 어떻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호기심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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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문근영이 '마을 - 아치아라의 비밀' 이후 4년 만에 복귀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극 중 문근영은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지하철 경찰대 신입 유령 역을 맡았다.

이날 문근영은 "4년 만에 드라마에 참여하게 됐다"며 "연기하고 싶은 열망과 욕심이 많았다. 그래서 1인 2역, 경찰이라는 새로운 캐릭터에 겁 없이 도전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막상 촬영을 하면서 '왜 이렇게 어려운 걸 욕심냈을까' 후회도 했는데, 연기 갈증을 해소시키는 부분이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 만에 복귀를 앞두고 긴장과 기대를 함께 드러냈다. 문근영은 "작품하기 까지 긴 시간 동안 내적으로도, 연기에도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 자리가 될 것 같아 부담도 있지만 기대가 크다.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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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선택 계기도 밝혔다. 문근영은 "내 마음을 흔드는 캐릭터와 작품을 보면 선택하는 편인데, '유령을 잡아라' 대본을 읽었을 때 심장을 뛰게 하는 부분이 있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재미있고, 아프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주저 앉기도 한다. 감정의 변화가 여러 캐릭터와 상황과 함께 끊임없이 이어지는 서사 구조가 피부로 와닿았고 그 안에서 움직이는 유령이를 글 밖으로 끄집어 내고 싶었다"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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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과 함께 원칙이 제일인 지하철 경찰대 반장 고지석 역은 김선호가 연기한다. '백일의 낭군님'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그는 남다른 코믹 연기로 극적 재미를 돋울 예정이다.

김선호는 "과한 코믹 연기보다는 위트있고 지루하지 않게 극을 끌고 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재윤은 함께 호흡한 김선호를 칭찬하며 "희극과 비극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탁월한 배우다. 코미디 멜로 다할 수 있는 유일무한 배우"라고 엄지를 들었고, 문근영 역시 "웃음을 잘 참는데, 김선호만 보면 웃음이 나 NG를 많이 냈다. 너무 재밌다"고 거들었다.

여기에 정유진-기도훈-조재윤-안승균-송옥숙-남기애-이준혁 등이 합류해 극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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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기존 작품에서 제대로 다뤄진 적 없는 장소 지하철과 그 곳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를 소재로 한 수사극으로 인간군상의 다양한 면면을 다룬다.

조재윤은 "다양한 수사물을 했지만, 지하철 경찰대 분들은 처음이다. 어마어마한 사건을 맡고 계신다는 걸 이번 작품을 하면서 알게 됐다. 좀 더 이분들이 갖고 있는 고충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리얼리티도 강조했다. 신 PD는 "지하철 경찰대 분들을 동행하면서 취재했다. 작가들도 2년 이상 조사했다고 하더라. 저희 드라마에서는 안전 제일주의 분이 근무한다고 나와있지만, 실제로 자부심 가득한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차로 출근하고 그 때부터 근무를 시작하고 지하철로 출퇴근하고 안에서 수사하는 분들이다. 소매치기 범, 몰카범을 주로 수사하는 만큼 리얼한 현실을 담으려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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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관전 포인트도 언급했다. 신 PD는 "드라마가 의외로 액션 부분이 많다. 3개월 전부터 문근영은 1주일에 5일씩 액션 연습을 했다. 김선호는 (액션에) 재능이 있더라. 거의 모든 액션을 두 배우가 실제로 했다"면서 "이렇게 준비를 많이 하는 배우들은 처음인 것 같다"고 배우들의 노력에 주목해 드라마를 봐주길 당부했다.

조재윤 역시 "많은 작품을 했는데, 인기가 있는 작품엔 이유가 있더라. '유령을 잡아라'는 각각 캐릭터가 살아있는 작품이다. 백그라운드 세트까지 재밌다. '저 사람 우리 아빠, 삼촌 같은데?' 생각하는 분들 많이 나온다. 주의 깊게 봐주신다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유령을 잡아라'는 21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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