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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한 전사. 사라 코너가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감독 팀 밀러)로 무려 28년 만에 돌아온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맥켄지 데이비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가브리엘 루나)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새로운 희망 대니(나탈리아 레이즈)를 지키기 위해 그레이스가 미래에서 찾아오고 대니를 제거하기 위한 터미네이터 Rev-9의 추격이 시작된다. 그런 그레이스와 대니 앞에 터미네이터 헌터 사라 코너(린다 해밀턴)가 나타난다.
'데드풀' 팀 밀러 감독의 파격적이고 트렌디한 액션과 전에 없던 강력한 캐릭터들의 격돌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만든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하고 시리즈의 아이콘 'T-800'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사라 코너 린다 해밀턴의 컴백으로 화제를 집중시키고 있다.
'터미네이터2'(1991) 이후 시리즈에서 자취를 감췄던 린다 해밀턴은 미완성 상태의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제작진들의 비전에 확신을 가지고 고심 끝에 캐스팅 제의를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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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해밀턴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놀드를 다시 만난 건 정말 대단한 순간이었다. 사라 코너와 T-800으로 돈독한 관계를 형성했는데 아놀드가 주지사가 되고 굉장히 바쁜 분이 됐기 때문에 만날 수 없었다"면서 "오랜만에 봐서 굉장히 기뻤다. 옷을 입고 저희가 딱 만났을 때 자연스러웠다. 다시 바로 캐릭터나 영화로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돌이켰다.
이어 "1년 동안 트레이닝을 받고 준비를 많이 하고 있었다. 어느 순간에 사라 코너가 된 것은 아니었다. 준비가 잘 된 상태였고 다시 한번 캐릭터에 몰입된 상태에서 아놀드를 만났을 때 100% '이 영화에 복귀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다. 촬영 기간 동안 좋은 호흡을 유지했고 굉장히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린다가 복귀한다고 했을 때 소리를 질렀다. 동시에 '가장 큰 부담은 린다에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린다 해밀턴은 '터미네이터'의 기준을 높였다. 그렇게 멋있고 강인한 여성을 연기한 배우는 없었다"면서 "거의 모든 스턴트를 직접 해냈다. 28년 만에 돌아왔을 때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 제가 듣기로는 역할을 제안받고 전화로 합의한 그 순간부터 헬스장으로 뛰어가서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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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60세가 넘었으니 촬영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극복했다. 첫날 액션 하는 모습을 봤는데 '다시 돌아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터미네이터2'에서만큼이나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린다 해밀턴이 60세 여배우가 스크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재정립했다고 본다"라고 린다 해밀턴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대니 역을 맡은 나탈리아 레이즈 또한 린다 해밀턴에 대해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줬다. 단순히 조언이 아니라 저 스스로 자발성을 발휘할 수 있게끔 격려를 해줬다"면서 "프로패셔널했다. 옆에 있고 모든 사람에게 카메라가 켜있든 꺼져있든 간에 동일하게 잘해줬다. 행동을 통해 모범을 보여줬다. 배우로 훌륭한 게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고 인간이라는 걸 느꼈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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