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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펠로시 美 하원의장, 시리아 사태 해결 위해 요르단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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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이끄는 하원 대표단이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19일(현지 시각) 요르단을 방문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을 비롯한 9명의 하원 대표단은 전날 미국의 시리아 철군으로 촉발된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리아와 접경한 요르단을 방문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을 만나 시리아 사태를 논의했다.

하원 대표단은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 엘리엇 엥걸 외교위원장 등 민주당 인사뿐만 아니라 하원 군사위원회 맥 손베리 간사 등 공화당 인사도 포함됐다. 펠로시 의장 측은 "터키의 침공 이후로 시리아의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 양당 대표단은 이 지역의 안정에 미칠 영향, 난민 증가, 이슬람국가(IS)·이란·러시아의 위험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펠로시 의장의 이번 중동 방문 행보는 지난 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동이 막말을 주고받는 설전 끝에 파국을 맞은 뒤 이뤄진 것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 등 여야 의회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초청했으나 서로 "3류 정치인" "멘붕"과 같은 막말과 조롱을 퍼붓다 제대로 된 논의도 없이 헤어졌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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