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안양, 서정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기나긴 3연패를 끊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20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서울 삼성을 87-84로 제압했다. 3연패를 끊은 KGC는 3승3패로 KT와 공동 5위가 됐다. 삼성(2승 4패)은 7위로 밀렸다.
2승 3패의 공동 6위 두 팀이 만났다. 맞대결에서 패하는 팀은 하위권으로 전락하기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었다. KGC인삼공사는 박지훈, 문성곤, 양희종, 오세근, 브랜든 브라운이 선발로 나왔다. 삼성은 천기범, 이관희, 임동섭, 김준일, 닉 미네라스로 맞섰다.
KGC는 오세근과 브라운이 8점을 합작하며 8-0으로 기선을 잡았다. 임동섭의 3점슛과 이관희의 슛이 터진 삼성은 1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14-12로 전세를 뒤집었다. 문성곤은 1쿼터 후반 허리부상으로 물러났다. KGC는 삼성의 실책을 묶어 쉬운 득점으로 연결했다. KGC가 22-19로 1쿼터를 리드했다.
2쿼터 델로이 제임스와 크리스 맥컬러가 투입됐다. 두 팀 모두 실책을 연발해 어려운 경기를 했다. 양희종-오세근 베테랑 콤비의 활약이 빛났다. 두 선수가 직접 2대2 플레이를 하면서 경기를 풀었다. KGC가 47-33으로 전반전 14점을 앞섰다.
삼성은 3쿼터 미네라스의 분전으로 48-52로 맹추격했다. KGC는 4쿼터 초반 오세근의 연속득점과 브라운의 바스켓카운트로 68-61로 달아났다. 삼성은 미네라스를 앞세워 끝까지 저항했다. 하지만 오세근이 4쿼터에만 11점을 집중해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박형철은 쐐기 3점포를 터트렸다.
브라운은 21점, 11리바운드, 3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오세근은 4쿼터 11점 포함 25점, 4어시스트를 올렸다. 삼성은 미네라스가 29점으로 분전했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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