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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현대모비스, KGC에 77-76 진땀승…개막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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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8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 울산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라건아가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19.10.18/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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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KGC에 진땀승을 거두며 개막 3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GC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7-76으로 승리했다. 개막 3연패 끝에 거둔 시즌 첫 승.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1승3패를 기록하며 10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KGC는 2승3패가 되면서 단독 6위에서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라건아와 양동근, 이대성 등 팀의 주축 3명이 현대모비스의 첫 승을 견인했다. 라건아는 21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양동근은 14득점(4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대성은 15득점(3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보탰다.

KGC에서는 브랜든 브라운이 21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책임졌다. 그러나 브라운은 종료 직전 승부처에서 U파울을 범하는 등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변준형은 야투율 100%(6/6)를 기록하며 19득점으로 펄펄 날았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를 17-26으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2쿼터부터 따라붙기 시작했다. 비시즌 FA로 이적해 올 시즌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김상규가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활력소 역할을 했다. 양동근도 3점슛 2개를 성공했다.

전반까지는 KGC가 47-46,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후반 들어서는 양 팀 모두 턴오버를 쏟아내며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현대모비스가 역전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4쿼터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66-70으로 뒤진 종료 4분24초 전 라건아의 득점으로 따라붙은 뒤 속공 상황에서 이대성의 3점포가 터지며 71-7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브라운에게 자유투로 1점을 내줬으나 양동근이 3점슛 2개를 연속해서 림에 꽂았다.

77-71로 앞서며 여유있게 승리할 수 있었던 현대모비스는 작전타임 후 곧바로 터진 KGC 박형철의 3점슛으로 쫓기기 시작했다. 함지훈의 U파울로 변준형이 자유투 2개를 추가, 스코어는 77-76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KGC의 턴오버가 현대모비스를 살려줬다. 현대모비스는 공격권을 손에 넣은 뒤 브라운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이대성이 2개 모두 놓쳤음에도 한 점 차 승리를 신고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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