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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비달 “모히칸 스타일 하는 이유? 상대 두렵게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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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32·칠레)이 모히칸 스타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상대 팀 선수들을 두렵게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비달은 “모히칸 스타일을 하는 이유는 상대를 두렵게 하려는 것이다. 의도대로 내 머리스타일을 보고 상대 선수들이 놀란다”라고 말했다.

비달은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회부터 모히칸 스타일을 고수하기 시작했다. 비달의 활약 속에 칠레는 대회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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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로 비달이 모히칸 스타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상대 팀 선수들을 두렵게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사진=AFPBBNews=News1


모히칸 스타일을 하는 또 다른 이유에 대해 비달은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에서 독일의 크리스티안 지게(47)를 보면서 따라한 이유도 있다. 그는 대회 당시 모히칸 스타일을 했다. 현역 시절에도 지게는 엄청난 공격력을 가진 왼쪽 측면 수비수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나는 그를 흉내를 내 자신만을 대표할 수 있는 스타일을 고집하게 됐다”고 밝혔다.

반면 비달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리버풀에 역전패를 당한 것에 대해 지금도 화가 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지만, 2차전 원정에서 내리 4골을 허용하며 종합점수 3-4로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 너무 많은 선수가 실수했다. 집중력도 부족했다”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비달은 이번 시즌만큼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자신했다. “우리는 팀의 주장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32·아르헨티나)가 있다. 그가 있으므로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메시는 한마디로 사람과 함께 공을 차는 외계인이다. 경기장에서도 충분히 위협적이지만, 훈련에서는 더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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