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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더 CJ컵 2R] 저스틴 토머스 9언더 코스레코드 타이…13언더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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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3타줄여 11언더로 대니리와 공동 2위

디펜딩챔피언 켑카 3타 잃어 이븐파 50위권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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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 @ 나인브릿지' 2라운드가 비가 오락가락하며 흐린 날씨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장을 찾은 갤러리들이 우산을 쓰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람하고 있다./제주=박해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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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토머스는 웃고, 켑카는 울었다. 전 챔피언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8일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제주 나인브릿지골프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2019 더 CJ컵 @나인브릿지대회 2라운드에서 이 대회 초대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는 보기없이 무려 9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는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이며, 종전 기록 역시 2017년 첫 대회 1라운드에서 토머스 자신이 기록한 바 있다. 중간합계 13언더파는 이 대회 36홀 최저타 기록이다. 토머스는 안병훈 대니리(이상 11언더파)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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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머스가 18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 @ 나인브릿지' 2라운드 1번홀 티샷에 앞서 몸을 풀며 웃고 있다./제주=박해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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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해 챔피언이자 현 세계랭킹 1위인 브룩스 켑카는 3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이븐파로 공동 51위로 내려앉았다. 켑카는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보기를 5개 기록하는 등 고전했다.

전날 선두 안병훈은 10번홀에서 출발해 17,18, 1,2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좋은 플레이를 펼쳤지만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로 공동 2위로 한계단 밀려났다. 하지만 선두 토머스에 여전히 2타차밖에 뒤지지 않아 첫 우승도전은 여전히 가시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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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18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 @ 나인브릿지' 2라운드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제주=박해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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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교포 대니리도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17번홀까지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한때 공동선두까지 올랐던 대니리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중간합계 11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본격적인 우승경쟁이 시작될 3라운드에서 토머스 안병훈 대니리 등 '90년대 영건트리오'의 대결이 볼만하게 됐다.

토머스는 경기 후 "전반적으로 안정된 경기였고, 후반에는 볼을 가까이 붙여 버디기회가 맣았다. 주말에도 이런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차례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63타를 친다면 어느 코스라도 만족스러울 것이다. 굳이 꼽자면 2년전 63타가 더 잘 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때는 바람도 정말 심했고 기상여건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PGA투어 신인왕 임성재는 첫날 4언더로 상위권에 올랐으나 이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1타를 잃으며 주춤했다. 특히 3~5번홀에서 티샷이 흔들리며 보기-보기-더블보기를 기록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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