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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김태형 감독 'KS 마무리는 이용찬 이형범 더블스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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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이용찬이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 두산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이용찬은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7승 10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2019. 9. 29.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마무리는 이용찬 이형범 더블스토퍼.’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두산 김태형 감독이 마무리투수 더블스토퍼 구상을 밝혔다. 김 감독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상무와의 두번째 연습경기를 앞두고 “우리 불펜 마무리는 이용찬과 이형범 더블스토퍼 체제로 상황에 따라 투입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같은 단기전은 상황에 따라 불펜투수를 기용한다고 해도 붙박이 마무리 투수가 필요하다. 이용찬과 이형범을 마무리로 기용할 예정인데 상황에 따라 앞에 중요한 상황에서 등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무리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경기 마지막에 승리를 매조지할 선수이자,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서 해결해줄 수 있는 역할을 두 선수에게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이형범은 올시즌 중간 마무리로 보직을 옮기며 평균자책점 2.66에 6승3패 19세이브10홀드의 성적을 올렸다. 시즌 팔꿈치 통증으로 약간 부진했지만 휴식을 통해 구위가 많이 회복됐다. 이용찬은 시즌 선발로 나서 평균자책점 4.07에 7승10패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 15승을 올리기도 했고, 마무리투수 경력도 풍부해 한국시리즈에서는 뒷문을 부탁했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불펜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우리도 상황이 되면 좌완 함덕주 권혁, 우완 윤명준 등 여러투수를 골고루 기용해야 한다. 하지만 그래도 마무리는 정해놔야 안정감이 있다”며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선발이 오래 던져주고 불펜이 짧은 이닝을 책임져 주는 것이다”라고 선발야구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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