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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4차전 준비하는 이승호 "중간등판 통해 자신감 생겼다"[SS P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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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이승호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 키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19. 10. 9.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키움 신예 좌투수 이승호(20)가 올해 포스트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호는 17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SK와 플레이오프(PO) 3차전에 앞서 “이날 경기는 불펜에서 대기하지 않는다. 4차전에 선발 등판할지 아니면 중간 등판할지 결정된 것은 없다. 3차전이 끝나면 결정될 것”이라며 “일단 3차전에서 끝나는 게 가장 좋지 않겠나. 혹시 4차전에 선발 등판하게 되도 괜찮다. 지난 1차전 중간 등판을 통해 자신감도 생겼고 현재 컨디션도 좋다”고 웃었다.

이승호는 지난 14일 PO 1차전에서 깜작 불펜 등판해 원포인트 릴리프처럼 0.1이닝을 소화했다. 이를 두고 이승호는 “짧게라도 미리 마운드에 오른 게 좋게 작용할 것 같다. 마침 공을 던져야 하는 날이기도 했는데 미리 SK를 상대했기 때문에 4차전에 나가게 되면 준비도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뒤에 투수들이 워낙 좋다. 선발 등판하게 되면 정규시즌처럼 이닝을 생각하기 보다는 짧게 잘 막고 내려온다는 마음으로 등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호는 지난해 PO 4차전에서도 임무를 완수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안우진과 1+1으로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무실점했다. 사사구 5개를 범한 게 옥의티였지만 이닝을 거듭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이승호는 1년 전을 돌아보며 “그 때만 해도 1회에 아무 것도 안 보였다. 정말 공을 던지기에 급급했었다”며 “하지만 올해 포스트시즌은 지난해보다 한결 편하다. 정규시즌과 특별히 다르다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지난해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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