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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예은, 최자 악플러에 분노 "여성을 남성의 악세사리로 보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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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 김지혜 기자] 가수 예은(핫펠트)이 최자의 악플러에 일침을 가했다.

16일 예은은 최자의 SNS에 쓰인 악플에 "당신이 현명한 척 달고 있는 댓글이 얼마나 한심한 얘기인지 알고 있냐"며 일격했다.

이어 "설리 양은 이끌어 줘야 하는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며 어엿한 성인이었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충실하고 싶은 솔직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예은은 "문제는 두 사람의 관계에 색안경을 끼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내뱉고, 질투와 집착을 보인 악플러들이지 서로를 사랑한 진심이 아니다"라며 "힙합 하는 이들이 여성을 자신의 성공의 액세서리로 보는 문화, 왜 생겼을까요? 사회가 여성을 남성의 액세서리로 보는 시선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성을 독립된 개체로 바라봐주지 않고 누구의 여자, 누구의 부인, 누구의 엄마로 규정시키며 자유를 억압하고 입을 틀어막는다"며 "남성에겐 어떤가요. 남자가 도와줬어야지, 남자가 이끌었어야지, 남자가 말렸어야지. 한 여자의 선택이 남자에 의해 좌지우지되어야 하냐"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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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은 "표현의 자유, 참 좋은 말이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라. 수박 겉핥기처럼 가벼운 님의 이야기들 일기장이나 카톡 대화창에나 써라"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는 사람에게 소금 뿌리지 마라.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분노했다.

문제의 악플은 지난 14일 설리의 극단적 선택을 전 연인 최자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내용이었다. 예은은 최자의 SNS에서 이 댓글을 발견하고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예은은 16일 오전 자신의 SNS에 "짧았던 만남이 이토록 아쉬워질 줄 몰랐습니다. 더는 아프지 않기를. 그곳에선 더욱 자유롭기를 마음 다해 기도합니다"라는 글로 설리를 추모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가요계 선후배 사이로 최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을 통해 악플에 대한 교감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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