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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POP이슈]"악플은 살인" 빅뱅 탑, 악플러에 일침했으나 역효과만.."범죄자가 자격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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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빅뱅 탑 인스타스토리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빅뱅 탑이 악플러에 경고했다.

16일 빅뱅 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악플은 살인이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글이 적힌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얼굴없는 사람이 휴대폰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는 얼굴을 뒤로 숨긴 채 무자비하게 악성 댓글을 달아 여러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익명의 악플러들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예계 비보 이후 탑 이외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악플러들에게 경고하는 메시지를 남겼으며 애도를 표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도 악플러 근절을 위해 "루머 유포자 및 언어폭력(악플), 악플러들의 범죄 특히 사이버 테러에 가까운 것들에 이제 가벼이 넘기지 않을 것이며,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탑이 해당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탑은 지난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했으나 같은 해 6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됐고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그로 인해 탑은 의경으로서 자격을 박탈당했고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다.

한 번의 마약 논란이 있은 이후 그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복무를 이행하던 중 과도한 휴가 사용으로 또 한번 논란이 일었다.

그런 와중 네티즌들은 탑의 이같은 행동에도 별다른 자숙없이 SNS를 꾸준히 한다는 것에 대해 "자숙이나 해라. 인스타 하지 말고, 복귀도 하지마라"고 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탑은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없습니다. 동물 사진이나 보세요"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탑이 악플러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인용한 사진을 게재하자 "범죄자가 악플 피해자에게 충고를 할 자격이 있냐"며 비판하는 네티즌들이 나오고 있다. 한편 "범죄자든 아니든 악플러는 근절에 동의해야 하는 것은 맞지 않냐"는 반응들도 보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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