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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평양 원정 마친 벤투호, 17일 새벽 한국 도착…손흥민도 함께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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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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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평양 원정을 마친 벤투호가 17일 새벽 귀국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원했던 승점 3점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2승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지켰다.

벤투호에게는 쉽지 않은 원정길이었다. 선수단과 대한축구협회 임직원을 제외하고는 초청장을 받지 못해, 취재진과 응원단이 동행하지 못했다. 또한 북한의 비협조로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들어가야 했다.

평양에서의 상황도 그리 좋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인조잔디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고, 북한이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면서 낯선 분위기 또한 이겨내야 했다. 경기 중에는 북한 선수들과의 충돌도 발생했다. 다행히 선수들은 큰 사고 없이 경기를 마쳤다.

벤투호는 16일 오후 5시20분 베이징행 비행기에 오르며, 오후 7시20분 베이징에 도착한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 박지수, 김신욱은 베이징에서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유럽과 중동에서 활약 중인 백승호, 권창훈, 이재익, 정우영, 남태희, 이강인도 베이징에서 비행기를 갈아탄다.

국내파 선수들과 손흥민은 16일 오후 9시40분 베이징을 출발해, 17일 밤 0시4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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