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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게릿 콜, 가을야구 3승째' 휴스턴, 양키스에 1패 뒤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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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투수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전에서 삼진을 잡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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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에서 1차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렸다.

휴스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ALCS 3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4-1로 눌렀다.

1차전에서 0-7로 무릎을 꿇은 휴스턴은 2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카를로스 코레아의 끝내기 홈런으로 3-2 승리를 거둔데 이어 이날 승리를 추가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이뤘다.

반면 통산 28번째이자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양키스는 1차전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휴스턴 강속구 에이스 게릿 콜의 역투가 다시 빛났다. 콜은 이날 양키스 강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도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57을 기록한 콜은 이번 가을야구에서 무적행진을 이어갔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0을 기록했다. 22⅔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은 이닝 당 1개가 훨씬 넘는 32개나 잡았다. 이닝 당 평균 출루허용률도 0.79에 불과하다.

콜의 호투 속에 휴스턴 타선은 한층 편안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휴스턴은 1회초 호세 알투베의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데 이어 2회초 조시 레딕의 우월 솔로 홈런을 더해 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휴스턴은 2-0으로 앞선 7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양키스 구원 투수 잭 브리턴의 폭투와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8회말 글레이버 토레스의 홈런으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기대했던 선발투수 루이스 세레비노는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4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막강 불펜진 역시 이날 경기에선 고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휴스턴 대 양키스의 4차전은 17일 오전 9시 8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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