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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SK 염경엽 "산체스 실투 많아…하위타선 봉쇄 못한게 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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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염경엽 SK 감독. 2019.9.30/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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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나연준 기자,황석조 기자 =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키움 히어로즈의 하위 타선을 막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SK는 15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키움 히어로즈와의 2차전에서 7-8로 역전패했다.

SK는 홈에서 먼저 2패를 당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역대 플레이오프(1999, 2000년)에서 먼저 2패를 당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5번 중 단 2번에 불과하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산체스의 실투가 많이 나오며 어려운 경기가 됐다. 막아야 할 하위타선을 봉쇄하지 못한 게 패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키움에서는 하위 타선에 포진한 김웅빈과 김규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웅빈과 김규민은 4회초 키움이 3-3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들은 팀이 6-7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후 연속 안타를 치고 출루해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선발 산체스가 4이닝 10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진 것도 SK에게는 타격이었다.

염 감독은 산체스에 대해 "일단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5회 이후로 (교체를) 생각했는데 김하성에게 홈런을 맞은 것이 컸다"고 말했다.

8회초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7-7 동점이던 1사 1, 3루에서 구원 등판한 문승원이 대타 송성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송성문의 타구는 1루 베이스를 맞고 크게 튀어 올라 행운의 안타가 됐다.

염 감독은 "(문승원은) 어제도 구위가 나쁘지 않았다. 오늘도 나쁘지 않아서 투입했는데 운이 안 따른 부분이 있다"며 아쉬워했다.

홈에서 2패를 당한 SK는 오는 17일 열리는 3차전에서 반격을 시도한다. 키움은 3차전 선발로 소사를 내세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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