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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키움, 이지영 PS 주전포수로 계속 기용..."너무 믿음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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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키움 히어로즈 이지영.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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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수비와 공격 모두 발군의 기량을 뽐낸 키움 히어로즈 포수 이지영이 가을야구에 주전 포수로 계속 나선다.

키움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샌즈(우익수)~김웅빈(3루수)~김규민(좌익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의 순서로 라인업을 짰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지영이다. 이지영은 전날 1차전에서 11이닝 동안 9명의 투수와 호흡을 맞추면서 영봉승을 이끌었다. 공격에서도 마스크를 쓰면서 네 차례나 루상에 나가면서 팀에 큰 기여를 했다.

당초 이날 선발 포수로는 주효상이 유력했다. 주효상은 시즌 내내 선발투수 최원태의 전담포수로 활약했다. 이날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최원태가 나서는 만큼 주효상이 출전이 유력했다.

하지만 장정석 키움 감독은 이지영의 경험을 믿기로 했다. 최근 페이스가 워낙 좋은 만큼 큰 경기 경험이 적은 주효상보다 최원태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장정석 감독은 “최원태가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지 않은데 이지영의 포스트시즌 경험을 얹어주면 편하게 던지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이번 플레이오프는 이지영이 계속 주전포수로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영이 체력적으로 부담은 있겠지만 큰 무리는 아니다”며 “주효상도 기회가 오면 출전할 수 있는 만큼 이지영이 쉴 시간도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장정석 감독은 “이지영은 그냥 최고고 정말 믿음직스럽다”며 “확실히 경험을 가진 선수에게 나오는게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서는 박병호, 샌즈에 대한 고마움도 털어놓았다. 박병호는 전날 연장 11회초 상대 투수 공에 손목을 맞고 대주자와 교체됐다. 샌즈도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은 상태다.

장정석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몸상태가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정신력을 발휘하면서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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