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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키움 공격적 불펜기용 "마정길, 나이트 코치의 능력"[SS P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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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이승호(왼쪽)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와 키움의 플레이오프 1차전 8회말 무사 SK 고종욱을 삼진 아웃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가면서 나이트 투수코치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4차전 선발로 예상된 이승호는 고종욱만 상대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키움의 공격적인 불펜기용이 화제다. SK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도 기민한 투수교체를 통한 불펜대결에서 앞서며 연장 혈전 승리를 거뒀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PO 2차전을 앞두고 “포스트시즌 준비하면서 분석팀의 자료가 굉장히 많다. 종합적으로 보면서 유형을 맞춘다는 건 쉬운 게 아니다. 상대의 약점을 파고 들어가고 있다. 투수들의 역할이 많았다. 그런 부분을 만들어 가려면 숫자가 많이 필요했다. 14명의 숫자는 굉장히 많은 숫자다. 모두가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겠다고 논의를 하면서 준비했다. 몸푸는 것도 미리 언질을 줘 리듬을 갖고 준비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상대 타자는 몸을 풀기 전에 지정해준다”고 밝혔다.

조상우가 불펜 가동의 핵심이기도 하다. 장 감독은 “상황을 보겠지만 오늘도 선발 투수가 제 몫을 해준다면 조상우를 2번째로 내보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상우 외에 경험적은 젊은 불펜 투수들의 호투도 키움의 큰 힘이다. 장 감독은 “특별히 주문한 건 없다. 최근 2~3년 거치면서 승리조를 갔던 선수도 있고, 패전조에 있던 선수들도 있다. 이런 게 중간에 있는 선수들이 자신감 갖게 된 계기”라면서 “사실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주눅들까봐 걱정했지만 생각 외로 선수들이 자신감 갖고 정면승부하는 게 마음에 든다. 불펜 마정길 코치와 나이트 코치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환경을 잘 조성해주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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