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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PS 여포’ 콜, 리그 최강 NYY 타선도 잡아낼까 [AL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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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휴스턴 애스트로스 게릿 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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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게릿 콜이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 뉴욕 양키스를 상대한다.

콜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상 후보인 콜은 올 시즌 33경기(212⅓이닝)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 326탈삼진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2위,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1위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콜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정규시즌의 활약을 이어갔다. 2경기(15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0.57 25탈삼진이라는 말도 안되는 성적을 거뒀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붙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 7⅔이닝 4피안타 1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더니 5차전에서는 8이닝 2피안타(1피홈런) 10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팀을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로 이끌었다.

콜이 디비전 시리즈에서 완벽하게 제압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팀 득점 공동 7위(769)에 머무른 팀이다. 그리고 이제는 메이저리그 전체 팀 득점 1위(943), 홈런 2위(306), OPS 3위(0.829)를 기록한 양키스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양키스의 강점은 역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홈런포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이하게 300홈런을 돌파한 양키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9홈런을 기록중이다. 지난 1차전과 2차전에서도 모두 홈런포를 가동했다.

콜은 올 시즌 양키스와 한 차례 맞대결을 벌여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의 콜은 한 차원 다른 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콜의 직구 평균 구속은 정규시즌 시속 97.1마일에서 포스트시즌 97.5마일로 소폭 상승했다. 피안타율 역시 1할6푼6리에서 1할6푼1리로 조금 하락했다. 주무기인 슬라이더(피안타율 0.187→0.083)는 아예 건드리기도 힘든 마구가 됐다. 더 좋아질 곳이 없다고 생각한 콜은 상상 그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키스는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루이스 세베리노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세베리노는 정규시즌 3경기(12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토론토 블루베이스전에서 5이닝을 소화하기는 했지만 아직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휴스턴과 양키스는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승부는 다시 원점이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대적할 투수가 없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콜이 휴스턴에 리드를 안길 수 있을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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