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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타격부진' SK, '2번' 한동민-'5번' 고종욱 타순 변화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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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K 와이번스 고종욱.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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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쓴맛을 본 SK 와이번스가 타선 변화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

염경엽 SK 감독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공격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로맥(1루수)~고종욱(지명타자)~이재원(포수)~최항(2루수)~김성현(유격수)~노수광(좌익수) 순서로 라인업을 짰다.

전날 연장 11회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하고 0-3 패배를 당했던 1차전과 비교해 출전 선수는 그대로다. 다만 전날 2번이었던 고종욱이 5번을 내려가고, 전날 5번이었던 한동민이 2번으로 올라갔다.

염경엽 감독은 “중심타선에 정확성을 더하고 강한 타자(한동민)를 윗쪽에 올렸다”며 “정확도가 있는 타자(고종욱)가 중심에 있는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계속되는 타격 부진은 SK의 가장 큰 고민이다. 정규시즌을 마치고 2주 간의 시간이 있었지만 지난 1차전에선 여전히 방망이가 말을 듣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2주 동안 훈련할 때는 정규시즌보다 감각이 올라오고 있어 기대했는데 어제는 안좋은 쪽으로 나왔다”며 “그래도 훈련 컨디션은 나쁘지 않으니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결국 투수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타격 페이스를 감안할때 많은 점수를 뽑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염경엽 감독은 “지금은 일단 막는게 우선이다”며 “지금 타격 페이스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만큼 방어를 하면서 1점씩 뽑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연장전 구원으로 등판해 결승점을 허용한 문승원에게 힘을 불어넣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 연장전에서 적시타를 허용한 것은 문승원이 실투한 것이 아니라 키움 타자들이 잘 친 볼이었다”며 “문승원이는 최고의 볼을 던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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