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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美 매체 "한국, 평양에서의 경기 철저히 차단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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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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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미국 언론이 한국과 북한의 월드컵 경기 '노쇼' 사태를 꼬집었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한국시각) "한국과 북한은 월드컵 예선전을 위해 평양에서 만날 것"이라며 "하지만 북한은 본 경기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생방송은 금지당했고 응원단과 미디어도 출입을 못했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그러나 이번 대표팀의 평양 원정에는 취재진과 중계진, 응원단이 함께 하지 못했다. 북한이 선수단 25명과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30명만 초청한 탓이다. 졸지에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기다리던 축구 팬들과 국민들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매체는 "북한에서 열리는 남북경기는 거의 30년 만이다"며 "그러나 요즘 남북 간의 대화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13일 인천 국제공항에서 출국해 중국 베이징을 거쳐, 14일 평양에 도착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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