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5세대 이동통신

LGU+ 5G 2.0 발표…AI로 홈트하고 AR로 쇼핑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LGU+ 5G 1.0 3040 남성 소비자가 중심

2.0은 젊은 세대와 여성 소비자를 타겟으로 삼아

일상 생활에 밀착되어 있는 5G 서비스 내놓음으로써

5G가 일상을 바꾼다는 슬로건 실현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유플러스가 헬스와 쇼핑 등 생활밀착에 방점을 찍은 '5G 서비스 2.0'을 발표했다. 핵심은 인공지능(AI) 코치와 집에서 편하게 즐기는 '스마트홈트', 홈쇼핑 상품의 정보를 3D 증강현실(AR)로 제공하는 'U+AR쇼핑'이다. 지난 4월 5G 상용화와 함께 시작된 5G 서비스 1.0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로 3040 남성 가입자의 지지를 받았다면, 5G 서비스 2.0는 게임으로 2030 젊은 세대를, 생활로 3050 여성 가입자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은 15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건강과 소비는 모든 고객의 관심사로서 '일상을 바꿉니다'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가 서울ㆍ수도권에 거주하는 15세~59세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조사의 결과를 보면 5G 서비스로 진화했을 때 가입자의 이용 의향이 가장 높게 나타난 영역이 헬스(71%)와 쇼핑(64%)이었다.


◆AI코치와 집에서 하는 스마트홈트=LG유플러스는 5G와의 시너지가 예상되는 홈트레이닝 시장 진출을 위해 카카오VX와 독점 제휴해 근력,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200여편 이상의 헬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홈트' 서비스를 출시했다. 김병준 카카오VX 본부장은 "스마트홈트의 AI코칭 서비스를 통해 다이어트, 헬스뿐 아니라 골프, K-POP, 키즈등과 같이 다양한 영역으로 홈트레이닝 장르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VX와 손잡고 손연재(리듬체조 동작), 양치승(근력운동), 황아영(요가), 김동은(필라테스) 등 선호도가 높은 유명 선수와 트레이너들의 전문 코칭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말까지 약 400여편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단순히 동작을 따라하는 것을 유도하지 않고 AI기술을 적용해 AI코치가 실시간으로 자세를 교정해준다. 운동이 끝나면 별로도 기록할 필요없이 신체 부위별 운동시간, 소모칼로리, 동작별 정확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4개 각도로 촬영한 전문가의 운동영상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멀티뷰 영상'과 360도 AR로 정확한 자세를 볼 수 있는 'AR자세보기' 등이 탑재됐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스마트홈트 서비스를 영상 콘텐츠와 홈트레이닝 관련 용품, 식품 등의 구매와 제공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집을 백화점으로 변화시키는 AR쇼핑=LG유플러스는 5G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으로 방송중인 홈쇼핑 채널을 비추면 해당 상품 정보를 360도 3D AR로 실제의 제품 영상을 제공하는 U+AR 쇼핑 서비스를 선보였다. 앱스토어에서 U+AR 앱을 다운로드한 뒤 실행 후 방송 중인 홈쇼핑 화면을 비추면 된다. 홈쇼핑 채널을 인식하면 방송중인 상품관련 정보가 TV 주변에 AR형태로 제공된다. 실제 쇼핑하듯 상품을 360도로 돌려가면 자세히 볼 수 있는 3D AR기능과 방송에 나오지 않은 상품정보를 영상으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비디오AR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3D AR로 구현된 상품은 내가 원하는 공간에 배치해 볼 수도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내년 상반기 새로운 ARㆍVR을 접목한 5G 서비스 3.0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 연령대와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5G가 필요해지는 진정한 5G 시대를 개척하겠다는 포부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 가입자가 300만을 넘어선 지금 다양한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우리 생활에 매우 중요한 영역에 5G를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