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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국 축구, 6년 만에 브라질과 격돌하나…11월19일 UAE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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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축구 국가대표 이청용이 지난 2013년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브라질 네이마르와 볼다툼 도중 반칙을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한국이 6년 만에 세계 축구의 영원한 강호 브라질과 A매치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A매치 성사 소식을 전했다. 브라질축구협회에 따르면 오는 11월1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치른 뒤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 19일 한국과 친선전을 한다. 브라질축구협회의 발표와 달리 대한축구협(KFA)는 브라질과 A매치 확정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KFA 관계자는 “브라질과 A매치는 아직 확정이 아니다. 세부 내용을 협의해야 한다. 협상 단계가 맞다”며 “변수가 있을 수도 있다. 이를 대비해 여러가지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세부 사항 안에 장소, 시간 등 이견이 크면 발표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내용들이 확정돼야 A매치 소식을 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과 A매치 성사가 불발된다고 해도 11월엔 국내에서 벤투호 축구를 보기 어렵다. KFA 측은 “11월14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레바논 원정 뒤 국내로 돌아와 일정을 잡는 건 무리가 있다. 가급적이면 레바논과 가까운 중동쪽에서 A매치를 치르려고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가 성사되면 한국은 브라질과 6년 만에 붙는다.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지난 2013년 10월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6만5308명의 만원 관중의 함성 속에 브라질을 상대한 적 있다. 그 땐 네이마르를 비롯해 다니 알베스, 다비드 루이즈, 마르셀로, 오스카, 헐크 등 주전급 선수들이 내한했다. 한국은 지금까지 대 브라질전 5전 1승4패를 기록 중이다. 유일한 1승은 지난 1999년 잠실올림픽경기장에서 치른 친선전 당시 ‘갈색 폭격기’ 김도훈(현 울산 현대 감독)의 결승골로 승리한 경우다.

한국은 지금까지 브라질을 수원종합운동장이나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등 홈으로 불러들여 싸웠다. UAE에서 만나면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떠나 브라질과 한판 승부 벌이는 경우가 된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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