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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염경엽 감독, "김강민과 한동민, 오늘 경기 키맨" [PO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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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김성락 기자]SK 염경엽 감독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ksl0919@osen.co.kr


[OSEN=인천, 이종서 기자] "김강민이 많이 살아나가고, 한동민이 한 방 쳤으면 좋겠네요."

SK 와이번스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SK는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3승 1패로 제압하고 올라온 키움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뒤 1년 만에 재격돌이다. 당시 SK는 3승 2패로 잡은 뒤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 우승까지 성공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김강민과 한동민이 키 플레이어"라며 "1번타자로 나오는 김강민이 많이 살아나갔으면 좋겠다. 또 (한)동민이는 모아 놓고 한 번에 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동민에 대해서는 "부진했을 때에는 히팅포인트가 좋지 않았는데, 많이 좋아졌다"며 활약을 기대했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

▲ 타순은.

-김강민-고종욱-최정-로맥-한동민-이재원-최항-김성현-노수광이다. 대타하고 현재 감을 중시했다. 15일 간 타격 페이스를 보고 코치들과 상의해서 결정했다.

▲ 테이블세터 고민이 컸을 것 같다.

- 항상 1,2번이 고민이 많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잘치는 선수가 모여있는 것이다. 그래야 빅이닝을 만들 수 있다.

▲ 오늘 라인업에서 키는 누군가.

- 김강민과 한동민이다. 연습 때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 강민이가 많이 살아나갔으면 좋겠다. 또 동민이는 모아 놓고 한 번 쳤으면 좋겠다. 동민이는 히팅 포인트가 좋아졌다. 그동안 부진했을 때는 히팅포인트가 좋지 않아서 어깨가 열리는 등 좋지 않았다. 그래서 억지로 극복하려다보니 좋지 않을 것이 나왔다. 홈런 칠 때는 폼이 깔끔하게 나온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타이밍이 맞아야 한다. 그 포인트를 찾은 것 같다. 히팅 포인트가 좋지 않을 때에는 뒤에서 맞았다. 이제 결과로 얼마나 나오는 지가 중요하다.

▲ 준플레이오프 때 키움이 불펜을 많이 가동을 했다. 대타가 중요할 것 같다.

- 그래서 의윤이를 빼놨다. 결정적인 순간 때릴 선수가 있어야 한다. 우투수 선발이면 나오면 의윤이가 선발로 나오고 좌투수면 한동민이 선발로 나선다. 2순위는 박정권 배영섭이다.

▲ 선수들에게 한 말이 있다면.

- 정규시즌 끝나고 선수들에게 바로 말했다.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4시간 정도 선수들과 소통하는 시간 가졌다. 무엇이 잘못됐는 지는 정확하게 알아야하고, 어떻게 준비하는지 알아야 한다. 앞으로 발전해야하니, 선수들, 코칭스태프들이 바라는 점 등을 이야기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해야하는지 그런 부분을 가지고 4시간 정도 이야기를 했다. 하다보니 4시간 했다.(웃음) 강의 분위기가 되는 것 같고 선수들도 이야기를 못하는 것 같아서 적으라고 했다. 선수들도 소신껏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내 생각이 정립된다. 익명으로 썼다. 좋은 내용이 많았다. 본인의 반성도 많았다. 나를 향한 선수들의 생각도 알 수 있었다. 12명 정도 쓴 것 같다. 내가 실행해줄 부분은 실행하면서 보여주려고 한다.

▲ 분위기 많이 바뀌었나.

- 스태프와 이야기하면서 구호도 만들고 그랬다. 정규시즌은 마지막에 실패했으니 도전이라는 정신으로 'Once Again Challenge'라는 구호를 만들었다. 포스트시즌을 새롭게 하자고 생각했다. 세리머니도 생겼다. 정규시즌에 세리머니가 없었는데, 앞으로 하자고 했다. 구호는 최상덕 코치의 아이디어로 나왔다. 또 한 번의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 외야 엔트리 8명인데, 어떻게 운용을 할 것인가.

- 재현이는 대수비, 대주자를 할 것이고 현우는 대주자다. 후반에는 한 점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 상황이 많이 나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 박병호 타순에 대한 불펜 움직임은 어떤가.

- 태훈이하고 영일이가 많이 상대할 것이다. 샌즈, 박병호, 김하성이 붙어 있으니 정영일, 김태훈, 박민호가 상황에 따라서 나가서 하게 될 것 같다. 3명이 가장 잘 막고 있다.

▲ 2루수, 유격수 선발 고민할 때 고민이 있을 것 같았다.

- 정규시즌 막판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10경기 남겨두고는 정했다. 우투수는 항이가, 좌투수는 정현이가 나갈 것이다. 선수들이 가장 근접하게 와있기 때문에 그 선수들이 경험을 하는 것이 내년 시즌에도 조금 더 비전이 있다고 생각을 했다. 성현이 백업으로 정현이 유격수와 2루수를 같이 할 것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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