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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2019 위아자] 양현종의 사인 유니폼, 김태균이 사용한 배트...야구 스타들의 기증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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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열리는 ‘2019 위아자 나눔장터’에 야구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국내 최대 규모의 나눔장터인 2019 위아자 나눔장터가 20일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일대(오후 12시~4시30분)과 부산 송상현광장(오전 10시~오후 4시)에서 열린다. 2005년 시작해 올해 15회를 맞은 위아자 나눔장터에선 명사 기증품 등의 경매가 가장 큰 관심을 모은다. 특히 스타와 명사의 기증품은 케이옥션의 '온라인 경매'로 먼저 구매할 수 있다.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이자 국가대표 투수인 양현종(31)은 직접 사인을 한 유니폼을 기증했다. 양현종은 "올해도 위아자 나눔장터가 열린다는 소식을 9월에 들었다. 마침 팬들의 성원 덕분에 8월 KBO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만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유니폼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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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KIA 양현종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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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친필 사인 유니폼. [위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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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올 시즌 16승(8패)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1위(2.29)에 올랐다. KIA는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지만 '외로운 에이스' 양현종은 정규시즌 최우선수상(MVP) 유력 후보다.

한화 이글스 김태균(37)은 경기에서 직접 사용했던 배트를 멋진 나무 케이스에 담아 기증했다. 김태균은 "내가 쓴 방망이가 더 의미있을 것 같았다. 올해 한화가 지난해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이글스 팬들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주셨다. 그 마음에 보답하고 싶었다. 수익금도 좋은 곳에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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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이 실전에서 사용했던 배트를 위스타트에 기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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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이 실전에서 사용한 배트. [사진 위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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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은 올 시즌 말 KBO리그 통산 2600안타를 돌파했다. 역대 네 번째 기록이자 오른손 타자로는 최초였다. 또한 김태균은 3000타석 이상 기록한 타자 통산 안타 순위에서 장효조(0.331)에 이어 2위(0.323)에 올라 있다. 통산 홈런 부문에서도 역대 11위(309개)에 오른 전설적인 타자다.

이밖에 올 시즌 홈런왕(33개)에 오른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33)와, KT 위즈를 대표하는 강타자 황재균(32), KT 투수 이대은(30), KBO리그 역대 홈런 5위(335개) SK 와이전스 최정(32),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26)도 친필 사인 유니폼을 보내왔다. 한용덕 한화 감독도 사인 유니폼을 기증했다. 한화 선수단과 삼성 선수단은 친필 사인볼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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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친필 사인 유니폼. [위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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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사인 유니폼. [사진 위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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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 사인 배트 [사진 위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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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사인 유니폼과 삼성 선수들 사인볼. [사진 위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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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한화 감독 사인 유니폼과 한화 선수단 사인볼. [사진 위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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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기증품 온라인 경매는 10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4회 이상 열리며, 기증품 목록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4년간 판매수익금은 약 18억7600만원에 달한다. 모든 수익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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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식 기자 seek@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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