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첫 PO' 이정후 “형들이 지난해 잘해서 부담…다시 잠실 가고파” [오!쎈 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잠실, 손용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spjj@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한국시리즈를 향한 목표를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해 한화 이글스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회말 김회성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다가 어깨 부상을 당해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정후의 이탈에도 키움은 한화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SK 와이번스와 5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이정후는 경기장 밖에서 선배들의 활약을 지켜봐야 했다.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팀 훈련 중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즐거우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부담도 된다. 지난해 형들이 너무 잘해서 ‘내가 들어와서 더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첫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정후는 “작년에 졌으니까 올해는 꼭 이기고 싶다. 팀 분위기는 너무 좋다. 최대한 즐겁게 가을야구를 즐기겠다. SK를 꺾고 다시 한 번 잠실구장에서 야구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후는 지난 10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회초 박병호의 안타에 홈으로 들어오며 점수차를 10-5로 벌리는 득점을 올렸다. 홈으로 슬라이딩해 들어온 이정후는 크게 포효하며 기쁨을 마음껏 표출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정후는 “4차전에서 너무 이기고 싶었다. 박병호 선배님이 적시타를 날려주신 덕분에 더블스코어로 앞서게 됐다. 5점차로 점수차를 벌렸기 때문에 승리를 확신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그런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플레이오프 첫 출전을 앞두고 있는 이정후는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긴장감이 조금 풀린 것 같다. 1차전에는 많이 떨렸는데 2차전이 끝나면서 조금 가라앉았다. 지금은 조금 들뜬 마음이 있는데 다시 진지하게 임할 때다. 체력도 문제 없다.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며 첫 플레이오프 출전 소감을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