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승리로 이끈 박항서(60) 감독이 값진 승리를 챙겼다고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혔다.
11일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년전’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경기에서 값진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베트남을 이끌 수 있다는 것에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베트남은 10일 베트남 하노이 미딩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베트남을 승리로 이끈 박항서 감독이 값진 승리를 챙겼다고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전반 39분 주장 꿰응옥하이(26)의 왼발 크로스를 응우옌꽝하이(22)가 감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팀의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골을 만들었다.
박항서 감독은 상대팀 말레이시아에 대해 “지난 2018년 스즈키컵에 비해 말레이시아 전력이 좋아졌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의 전술 주문을 완벽히 소화했고,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베트남의 이번 승리는 상당히 중요하다. 지난 9월5일 태국과의 G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베트남은 말레이시아를 이기지 못할 경우, 최종예선 마지노선 2위와의 승점차가 2점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이 승점 3점을 챙기며, 조 3위로 올라섰다.
박항서 감독은 현재 유럽에서 뛰고 있는 응우옌콩푸엉(24·신트트라위던)과 도안반하우(20·헤렌벤)를 칭찬했다. “두 선수는 모두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것이 바로 그들의 실력이 뛰어나다는 증거다. 모든 선수가 모든 경기에서 잘할 수 없다. 내가 기대한 것은 선수들이 전술 주문을 따르는 것이며, 그들은 해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15일 오후 8시 30분 인도네시아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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