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A매치 홈 데뷔’ 이강인, “많은 한국팬들 앞에서 뛰어 너무 행복했다"[한국-스리랑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화성, 서정환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이 홈팬들 앞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치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에서 김신욱의 네 골 대폭발에 힘입어 스리랑카를 8-0으로 대파했다. 2연승의 한국(승점 6점, +10)은 북한(승점 6점, +3)을 골득실에서 제치고 H조 1위로 올라섰다.

홈경기서 첫 선발로 나선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전반 20분 황희찬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대표팀 첫 공격포인트도 올렸다. 경기 후 이강인은 “준비한 대로 경기를 했다. 잘 보여줬다”며 웃었다.

이날 화성에 2만 5233명이 입장했다. 이강인이 홈팬들 앞에서 뛴 것은 처음이다. 그는 "특별하다고 봐야죠. 한국팬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뛴 것이 처음이다. 너무 행복했다. 더 열심히 해서 이런 자리에서 더 많이 뛰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강인은 전반전 볼배급을 맡아 공격을 지휘했다. 그는 "형들이 절 믿어주고 저도 형들을 믿어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따로 (패스에 집중하자는) 그런 것보다 다 너무 잘해서 나도 너무 편했다. 잘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손흥민이 넣은 페널티킥을 차고 싶었냐는 질문에 이강인은 "모든 선수가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하고 싶다. 나는 골보다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낫다.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이제 한국은 오는 15일 북한 평양 원정경기를 치른다. 18세 이강인에게 특별한 경험이다. 이강인은 “다른 기분보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대한 준비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좋은 성적 내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화성=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